타이거 우즈(43세, 미국)가 투어챔피언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근교 메디나컨트리클럽(파72, 7657야드)에서 이어진 페덱스컵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최종일.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면서 이븐파 72타를 쳤고, 합계 7언더파 281타(71-71-67-72)를 만들면서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최종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단독 11위 이내의 성적이 필요했지만 크게 미치지 못했다. 우즈는 페덱스컵 최종 42위로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애틀란타로 가지 못했고 시카고에서 올 시즌을 끝냈다.
"조금 답답했다"고 BMW챔피언십을 치른 한 주를 설명한 우즈는 "쇼트 게임을 잘 하지 못했다. 그린 주변에서 보기를 너무 많이 했다"고 최종 대회를 분석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투어챔피언십에 갔으면 좋았겠지만 BMW챔피언십에서 멈췄다고 우즈의 명성에 금이 간 것은 아니다. 우즈는 2018~19시즌에 정말 근사한 결과를 보여주었고, 한 해 동안 골프 팬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만큼했으면 힘을 다 쥐어짠 것으로 봐야한다.
우즈는 올해 총 12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이것만으로도 우즈는 올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마스터스는 지난 2005년 이후 13년만이었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우즈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15승, 그리고 미국PGA투어 81승째를 만들었다. 미국PGA투어 최다승에 1승(샘 드니드 82승), 메이저 대회 최다승에 3승(잭 니클라우스 18승)으로 다가서는 아주 귀중한 승리였다.
마스터스 우승 이후 스케줄을 메이저 대회에 맞췄지만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PGA챔피언십과 디오픈은 미스 컷, US오픈에서는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역할은 충분했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