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롤루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인 하와이가 막을 올렸다.
2017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59타를 쳐 최연소 59타를 기록한 후 36홀 최소타,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토머스는 단연,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또한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치러진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타이틀 탈환에 성공하는 등 올 시즌 벌써 2승으로 물오른 샷 감을 뽐내고 있었다.
하지만 대회 첫 날 힘을 내지 못했다.
버디를 3개 낚았지만 보기를 5개 범하며 2오버파 72타로 출발했다.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후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가 나오며 3오버파로 출발했다. 이어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11번 홀(파3)에서 보기가 기록됐다.
티 샷 정확도가 57.14%로 떨어졌고, 무엇보다 퍼팅 이득 타수가 -1.262타로 그린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2주 연속 타이틀 탈환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만 한데, 단독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와는 7타 차다. 모리카와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편,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브랜던 토드(미국)는 순항했다. 이 대회의 경우 지난 2년 간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자가 이 대회 우승컵까지 차지하는 평행이론을 보였다.
패튼 키자이어와 매트 쿠차가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 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토드가 우승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토드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토드의 경우 대회 첫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와는 3타 차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1언더파로 경기를 마치며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 날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경기가 순연됐으나, 순위 변동은 크게 없을 예정이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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