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원(61) 전 대교그룹 스포츠단 단장이 제31대 대한배드민턴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강영중(대교그룹 회장) 대한배드민턴협회장(2003-2009년) 시절 협회 전무이사를 맡았고, 배드민턴 선수로 출발해서 교사, 감독, 단장, 행정가, 그리고 경영자의 길을 걸었던만큼 배드민턴에 관한한 한국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서 단장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957년 창립해 6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그동안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많이 배출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모두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변화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말했다.
서 단장은 체계화된 심판진 운영과 관련,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맡는 심판진을 위한 심판관리 프로젝트 매뉴얼도 만들 생각”이라며 “전 대회에 대해 감독관, 비디오 분석관이 참여하는 ‘IRS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외대회 활성화를 위해,국제대회는 공항과의 접근성, 중계방송이 유리한 지역과 숙박시설 등을 고려해 개최지를 선정하며 국내 대회는 선수단 이동거리, 교통수단과 관중의 접근성, 학부형· 동호인 참여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장소를 결정할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국가정책으로 정한 학교 운동부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교체육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의견 수렴 및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구타, 언어폭력, 체벌, 성폭력, 따돌림 등 학교체육에서 벌어지는 제반 폭력 근절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협회 홍보대책과 관련, 그는 유튜브 채널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대회 정보를 제공하고 라이브 스코어 전용 어플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회장 선거는 1월14일 오후 1-4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실시된다. 후보등록은 1월5, 6일 2일간이며 선거운동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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