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 전반적인 소방활동 출동 건수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 15일 소방청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1∼14일 나흘간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 출동 건수를 집계한 결과 1만917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설 연휴 동안의 소방 출동 건수 2만3831건보다 19.5% 감소한 것이다.
소방활동 유형별로는 구조출동이 지난해 4891건에서 올해 2497건으로 48.9%, 구급 출동은 1만8576건에서 1만천236건으로 12.6% 각각 줄었다.
이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는 446건으로 작년(364건)보다 22.5% 증가했다. 화재 사망자 수는 지난해 15명에서 올해 3명으로 대폭 줄었고 부상자는 23명에서 31명으로 늘었다.
다만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는 작년 설보다 30.6% 감소한 17억9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고향 방문 자제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와 관련된 구조·구급 출동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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