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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전감 확보'+QO 드래프트 보상픽 노리는 애틀랜타의 전략 승부수...김하성은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윈윈' 계약

2025-12-16 15:39:22

김하성
김하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배경에는 단순한 선수 영입 이상의 전략적 계산이 숨어 있다.

김하성은 2025 시즌 말미 브레이브스에 합류했다. 시즌 도중 웨이버로 영입되었지만, 팀은 이미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였다. 그렇다면 왜 단기간 계약을 감수하고 그를 데려왔을까? 그 중심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즉시 전력 확보와 팀 내 관계 구축이다. 김하성은 짧은 기간 동안 타격감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팀에 긍정적 인상을 남겼다. 브레이브스는 그가 내년에도 팀에 남기를 바랐고, 시즌 말 클럽하우스 경험을 통해 관계를 강화했다.
둘째, 미래의 드래프트 보상 가능성이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김하성을 퀄리파잉 오퍼(QO) 대상으로 삼을 수 없었지만, 내년에는 가능하다. 만약 김하성이 내년 QO를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하면, 브레이브스는 드래프트에서 보상픽을 받는다.

따라서 이번 1년 계약은 사실상 '올해는 전력 확보, 내년에는 드래프트 보상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김하성 입장에서도 1년 계약은 나쁘지 않다. 높은 연봉을 받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으며, 내년 FA 시장에서 더 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결국 이번 계약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자, 브레이브스가 FA 시장에서 한 수 앞서나가는 계산된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2026 시즌, 김하성이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내년 QO가 실제 드래프트 보상으로 이어질지는 야구팬들의 큰 관심사로 남을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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