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2025 시즌 말미 브레이브스에 합류했다. 시즌 도중 웨이버로 영입되었지만, 팀은 이미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였다. 그렇다면 왜 단기간 계약을 감수하고 그를 데려왔을까? 그 중심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즉시 전력 확보와 팀 내 관계 구축이다. 김하성은 짧은 기간 동안 타격감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팀에 긍정적 인상을 남겼다. 브레이브스는 그가 내년에도 팀에 남기를 바랐고, 시즌 말 클럽하우스 경험을 통해 관계를 강화했다.
따라서 이번 1년 계약은 사실상 '올해는 전력 확보, 내년에는 드래프트 보상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김하성 입장에서도 1년 계약은 나쁘지 않다. 높은 연봉을 받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으며, 내년 FA 시장에서 더 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결국 이번 계약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자, 브레이브스가 FA 시장에서 한 수 앞서나가는 계산된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2026 시즌, 김하성이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내년 QO가 실제 드래프트 보상으로 이어질지는 야구팬들의 큰 관심사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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