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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로테이션 또 부상 도미노! 스넬에 이어 스톤도 이탈

2026-03-03 06:17:12

개빈 스톤 [AFP=연합뉴스]
개빈 스톤 [AFP=연합뉴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웠다. 에이스급 좌완 블레이크 스넬의 이탈이 확정된 가운데, 긴 재활을 마치고 복귀전을 치렀던 우완 가빈 스톤마저 어깨 통증 재발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개막 로테이션 구상에 치명적인 차질이 생겼다.

가빈 스톤은 클리블랜드와의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2024년 어깨 수술 이후 무려 500일 만에 오른 마운드였기에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남달랐다. 특히 장기인 체인지업의 예리함이 살아있어 하위 로테이션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복귀의 기쁨은 짧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톤은 등판 직후 실시한 불펜 세션에서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구단은 즉각 투구 프로그램을 중단시켰다. 단순한 피로 누적이 아닌 수술 부위의 이상 징후일 경우, 복귀 시점은 기약 없이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스톤 스스로 "팀의 3연패를 위해 아웃카운트를 잡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몸 상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뼈아픈 실책이자 위기다. 이미 블레이크 스넬이 시즌 초반 결장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2024년 11승을 거두며 '이닝 이터' 역할을 했던 스톤마저 빠지게 되면서 선발진의 무게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다저스는 에멧 쉬한이나 리버 라이언 등 유망주들을 조기에 호출하거나, 불펜 데이를 활용하는 고육책을 써야 할 처지다. 시즌 시작 전부터 불거진 '어깨 부상 잔혹사'가 다저스의 대권 가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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