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농구

은퇴가 답! 제임스, 킹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때, 왜?

2026-03-03 07:53:03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한 시대의 상징이자 농구 그 자체였던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은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역대 최다 득점, 4번의 우승 반지, 그리고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리그의 정점에서 군림해온 그였기에 '은퇴'라는 단어는 여전히 낯설게 다가온다. 하지만 최근 리그의 흐름과 그의 퍼포먼스를 냉정히 분석해보면, 지금이 바로 가장 화려한 작별 인사를 건넬 적기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유는 '에이징 커브'에 따른 지배력의 약화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세월을 거슬러 온 제임스지만, 경기 전체를 지배하던 과거의 장악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수비 효율성의 급감과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의 체력 저하는 '킹'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장면들을 연출하곤 한다. 기록지상의 수치는 여전히 준수할지 모르나, 팀을 승리로 이끄는 '승리 공식'으로서의 파괴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리그의 세대교체 흐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현재 NBA는 앤서니 에드워즈, 빅터 웸반야마 등 새로운 세대의 스타들이 리그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제임스가 코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소속팀인 레이커스의 리빌딩은 지연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팀의 미래 자산 확보와 전술적 유연성 확보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전설이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하고 하락세를 노출하는 것은 본인의 커리어 전체 이미지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가 남긴 '유산(Legacy)'의 완성도 측면이다. 제임스는 이미 농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코트를 누비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달성한 현시점에서, 더 이상의 커리어 연장은 자칫 '노욕'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 정점에서 내려와 리그의 조력자 혹은 새로운 길을 걷는 것이 '킹'으로서의 품격을 지키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