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투어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했고 2024시즌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 13위를 기록하며 상위 20명에게 부여되는 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다. 그야말로 '정석 루트'를 밟은 입성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막상 PGA 투어 무대에 오른 이승택 앞에는 녹록지 않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출전한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세계 최고 무대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도중 왼쪽 발목 삼각 부골 통증이 극심해지면서 결국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승택 측 관계자는 2일 "조만간 의료진 최종 소견을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6일 개막하는 푸에르토리코 오픈 출전은 불가하다"고 전했다.
수술을 택할 경우 이승택은 PGA 투어에 병가를 신청한 뒤 재활에 매진하며 내년 시즌 복귀를 목표로 해야 한다.
데뷔 시즌 부상 이탈이라는 아쉬운 시나리오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완전한 회복 후 재도전하는 편이 커리어 전체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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