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에게 로진백을 던지고 있는 몽고메리. [KBSN 스포츠 화면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911014028046084fed20d3049816221754.jpg&nmt=19)
컵스는 연장 10회 초 2점을 뽑아 8-6으로 리드했다.
클리블랜드도 만만치 않았다. 10회 말 1점을 만회해 7-8로 추격했다. 2사 1루에서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은 마이크 몽고메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컵스로 이적한 몽고메리는 그해 2.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201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드됐다. 메이저리그에 생활을 2020년 3경기만을 소화한 후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
2021시즌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뛰고 있던 중 KBO 삼성 라이온즈에 대체 선수로 활약 중이었다.
KBO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릴 속셈이었다.
메이저리그는커녕 KBO에서 더 이상 피칭일 할 수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선발로 등판한 몽고메리는 4회 초 피칭을 끝낸 후 퇴장당했다. 그는 4회 초 2사 후 장성우 타석에서 12초 룰 위반으로 구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에 불만을 품은 몽고메리는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김성철 구심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 구심은 몽고메리가 욕설을 했다며 퇴정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그는 허삼영 삼성 감독과 이야기 중인 김 구심에 게 욕설과 함께 로진백을 집어 던지며 격하게 항의했다. 삼성 동료들의 만류로 간신히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몽고메리는 분을 참지 못하고 입고 있던 유니폼까지 벗어 그라운드로 던져버렸다.
이에 ESPN 등 미국 매체들도 일제히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블리처네이션 기자는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라고 분개했다.
그는 “말문이 막힐 정도다. 그는 컵스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며 “이것이 그가 던질 마지막 프로 투구일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더 캔자시시티 스타에 따르면, 몽고메리는 2년 전 메이저리그에서 퇴장당한 적이 있다.
당시 캔자스시티 소속이었던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내준 뒤 구심에게 공을 던지며 항의했다. 구심의 스트라이크 존이 홈런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구심은 몽고메리에 퇴장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몽고메리는 더 이상 구심에게 항의하지 않고 조용히 경기장을 떠났다.
KBO가 몽고메리에 어떤 징계를 내릴지 미국 매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