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DB의 경기. 승리한 SK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0242049080049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DB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5-68로 완승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SK는 5승 2패를 거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 자리를 내준 DB는 수원 kt, 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4승 2패)에 자리했다.
SK에서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자밀 워니를 비롯해 최준용(17득점), 안영준, 허일영, 오재현(이상 12득점), 김선형(11득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고루 활약했다.
DB는 레나드 프리먼이 18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SK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가 4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연패를 당해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김지완의 득점포가 이날 KCC를 여러 차례 구했다.
4쿼터 후반 86-89로 끌려가던 KCC는 쿼터 종료 1초 전 김지완의 동점 3점포가 터져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2차 연장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웃은 쪽도 결국 KCC였다.
KCC와 현대모비스는 1차 연장에서 나란히 13점씩을 올렸는데, KCC가 100-102로 끌려가던 종료 5초 전, 김지완의 속공 득점이 나와 102-102로 맞섰다.
2차 연장에서도 김지완은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23초 전 현대모비스가 함지훈의 역전포로 108-107을 만들며 승리하는 듯했으나, 김지완이 2초를 남기고 2점 결승포를 꽂아 KCC에 1점 차 승리를 안겼다.
KCC는 4승 3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1승 6패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홈 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95-86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2연패와 홈 2연패를 동시에 끊어낸 한국가스공사는 4승 4패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시즌 첫 연패를 떠안은 삼성은 3승 4패를 거둬 8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의 결장에 이어 이대헌마저 경기 시작 후 26초 만에 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났지만, 앤드류 니콜슨이 자신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35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 24일 전적
▲전주체육관
전주 KCC 109(23-18 16-22 29-31 21-18 <연장> 13-13 7-6)108 울산 현대모비스
▲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 95(23-19 32-17 23-17 17-15)68 원주 DB
▲대구체육관
대구 한국가스공사 95(18-19 30-27 26-16 21-24)86 서울 삼성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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