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칼 브릿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202001016074584fed20d3049816221754.jpg&nmt=19)
가히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리는 1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최악의 플레이를 했다.
ESPN 통계 및 정보 조사에 따르면, 커리는 포스트시즌을 포함하여 최소 20개의 슛을 시도한 329경기에서 처음으로 20% 미만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커리의 부진은 그의 전담 수비수인 미칼 브릿지스 때문이었다.
통계 업체 ‘세컨드 스펙트럼’에 따르면, 브릿지스는 커리와의 37차례 매치업에서 커리의 ‘eFG%(3점슛이 2점슛보다 점수가 많은 점을 감안한 계산)’를 11.5%로 묶었다.
‘eFG%’는 농구의 4대 요소 중 가장 크게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슈팅 정확도로, 3점 야투 성공을 1이 아닌 1.5로 계산해 3점슛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다.
한편, 피닉스는 이날 2쿼터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4-96으로 꺾고 연승을 17경기로 늘렸다.
피닉스는 2019년 밀워키 벅스가 세운 18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피닉스는 불과 3시즌 전 17연패를 하며 19승 63패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당시 선수 중 부커, 디안드레 에이튼, 브릿지스는 지금도 스타팅 멤버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의 역할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4일 피닉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을 펼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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