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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들어가다 시즌 끝' 가르시아→'벌칙 훈련 중 어깨 인대 파열' 안우진...MLB·KBO 황당 부상

2025-12-28 15:27:00

포수가 던진 공에 머리 맞고 쓰러진 라이언 웨더스. 사진[AFP=연합뉴스]
포수가 던진 공에 머리 맞고 쓰러진 라이언 웨더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이 28일(한국시간)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발생한 황당한 부상 사례들을 정리해 보도했다.

일상에서 다친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 미네소타 내야수 호세 미란다는 4월 대형마트에서 생수 더미를 들다 놓치면서 왼손을 다쳐 4주간 IL에 올랐고, 결국 시즌 후 방출됐다.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은 4월 자택 욕실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10일간 이탈했고, 무키 베츠도 5월 화장실 가다 가구에 발을 부딪혀 4경기를 쉬었다. 토론토 지미 가르시아는 7월 경기 후 회복 욕조에 들어가다 미끄러져 발목 염좌로 시즌을 마감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 다친 경우도 있다. 필라델피아 맷 스트람은 개막 전 딸에게 줄 장난감을 상자에 담다 손톱이 찢어졌고, 탬파베이 잭 리텔은 올스타 휴식기에 놀이터에서 아들을 쫓다 철골에 부딪혀 이마에 큰 피멍이 들었다.
경기장 내 사고도 있었다. 마이애미 라이언 웨더스는 6월 몸풀기 중 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선발 등판했으나 구속이 떨어져 3이닝 만에 강판됐고, 이후 등 부상까지 겹쳐 약 3개월간 이탈했다. 휴스턴 스펜서 아리게티는 4월 캐치볼 중 타구에 맞아 엄지뼈가 골절돼 4개월을 쉬었다. 피츠버그 닉 곤살레스는 개막전 홈런 후 1루를 천천히 돌다 발목을 다쳐 약 2개월간 결장했다.

KBO에서도 황당 부상이 발생했다. 키움 안우진은 8월 청백전 후 벌칙 훈련 중 넘어져 어깨 인대가 손상돼 수술대에 올랐다. KIA 황동하는 5월 인천 원정 중 횡단보도에서 차에 부딪혀 허리를 다쳐 4개월 넘게 이탈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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