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의 왼발 슈팅이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스의 발에 굴절되며 골네트를 흔든 순간 최하위 울버햄프턴은 리그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2-1 역전승이라는 기적을 완성했다.
4일(한국시간) 2025-2026 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후반 내내 리버풀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슈팅 한 방 날리지 못하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33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전방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 고메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원샷원킬' 선제골을 꽂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울버햄프턴(승점 16)은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번리(승점 19)와의 격차를 3으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불씨를 살렸다.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팀에게 리버풀 격파라는 결과는 잔류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황희찬도 이날 5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복귀하며 회복을 알렸다. 황희찬은 지난달 8일 첼시전 전반 43분 종아리 근육 통증으로 교체된 뒤 4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롭 에드워즈 감독이 "복귀에 몇 주 걸릴 것"이라며 장기 이탈을 예고했던 만큼, 이날 벤치 합류는 긍정적 신호다. 교체 출전까지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잔류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황희찬의 전력 합류는 울버햄프턴에게 또 하나의 무기가 될 전망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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