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서류 심사, 온라인 설명회, 프레젠테이션(PT) 및 심층 면접 등 다단계 평가를 거쳐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지원자들의 대표팀 운영 계획서를 바탕으로 국제대회 준비 전략, 축구 철학, 한국축구기술철학(MIK) 이행 방안, 상위 연령 대표팀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봤다.
위원회는 김 감독에 대해 "연령별 대표팀 지도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선수 육성과 국제대회 준비에 대한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해 가장 높은 종합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U-17 대표팀 감독(2017~2019년) 시절에는 2019 브라질 FIFA U-17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내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후 U-20 대표팀 감독(2019~2021년)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잇따라 취소되며 대회 경험을 쌓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가장 최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2024~2025년)로 K리그1 현장에 복귀했으며 지난 시즌 감독대행을 맡아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협회 내부에서는 연령별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 향상과 심리 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감독의 선임과 함께 새롭게 출범하는 U-20 대표팀은 이번 달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첫 소집훈련을 실시하며 2027 U-20 아시안컵 및 월드컵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코로나19로 빼앗겼던 국제 무대의 기회를 이번에는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야 하는 김정수 감독, 공채 시스템이 배출한 첫 사령탑으로서 그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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