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고 데려왔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를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레이커스가 검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모든 책임을 웨스트브룩에게 떠넘기려는 것이었다.
오닐의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데이비스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데이비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레이커스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레이커스와 4+1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데이비스는 2년 계약 후 자유계약으로 시장에 나오면 초대형 계약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데이비스는 자신의 말대로 '유리몸'이었다. 지난 시즌 내내 아부상으로 수십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그는 부상 병동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툭하면 부상으로 결장한다.
성적도 예전만 못하다. 레이커스의 성적이 좋을 리 없다.
오닐의 분석이 정확한 셈이다.
스스로 부상 병동임을 밝혔는데도 5년 계약을 체결한 레이커스가 이제 와서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다. 레이커스는 알면서 속은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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