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 챔피언의 저주 풀었다...호주에 4-1 대승

전경우 기자| 승인 2022-11-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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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호주 경기.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헤더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 이상 챔피언의 저주는 없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축구였다.

프랑스가 월드컵 2연패를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프랑스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올리비에 지루(AC밀란)의 멀티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골 등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승점 3점으로 D조 1위로 나서며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고전한다는 챔피언의 저주에 걸려들었던 프랑스는 이번에는 스스로 그 저주를 풀었다.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등 핵심 멤버들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이 약해졌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부상 선수들 없이도 프랑스는 그 자체로 완성품이었다. 명품 축구, 예술 축구의 명성은 죽지 않았다. 명불허전이었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했다.

프랑스는 먼저 얻어 맞았다. 전반 8분 호주 크레이그 굿윈에 선제골을 내 준 것이다.

프랑스는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영웅본색이 드러나면서 참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패스는 빠르고 정확했고 공간을 만드는 기술은 탁월했다.

전반 26분 아드리앙 라비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에는 올리비에 지루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프랑스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음바페가 헤더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올라온 볼을 머리를 돌려 넎었다.

후반 26분에는 지루가 헤더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는 4-1 시원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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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호주 경기에서 프랑스 올리비에 지루가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루는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프랑스 역대 득점에서 전설인 앙리와 같은 51골을 넣은 것이다.

이 경기 전까지 지루는 A매치 114경기에 나서 49골을 기록했다. 앙리는 123경기 51골로 오랜 동안 1위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지루가 앙리를 제치고 통산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게 경사가 겹친 멋진 날이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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