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그렇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폼이 엉망인 손흥민을 벤치로 보내야 한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지만 그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이들의 요구를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팬들은 물론이고 축구 전문가, 언론 매체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받고 있다.
아스널과 맨시티 등 라이벌전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콘테는 이들의 요구를 일축했다. 여전히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히샬리송의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히샬리송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것이 폼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경기를 계속 하면서 스스로 부진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 이외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일 수 있다. 아직 히샬리송에 대한 신뢰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 됐건 손흥민은 이제 슬럼프에서 탈출해야 한다. 벤치행은 굴욕이다.
한편,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비록 케인의 득점에 '일종의' 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또 부진했다며 폼을 되찾으려면 한두 경기 벤치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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