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6차전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3승 3패가 된 두 팀의 7차전은 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는 3쿼터 한때 52-67, 15점 차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이날 경기를 내준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져 준우승하게 될 판이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4쿼터 대반격에 나섰다.
56-67로 따라붙은 가운데 시작한 4쿼터에서 7분 가까이 SK를 단 2점에 묶어놓고 내리 22점을 퍼부어 78-69로 승부를 뒤집었다.
69-69 동점 상황에서는 변준형의 3점포로 역전했고, 이어 오세근과 변준형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종료 3분을 남기고 오히려 9점 차 리드를 잡았다.
타임아웃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한 SK는 자밀 워니의 2점 야투 2개로 종료 1분 51초 전에 73-78로 따라붙었지만, 인삼공사는 대릴 먼로가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려 다시 8점 차로 달아났다.
종료 56.3초 전 인삼공사 렌즈 아반도가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 슛이 들어가고, SK 최성원의 반칙까지 나와 84-75가 됐고 이것으로 승부가 정해졌다.
4쿼터 두 팀의 점수가 30-10일 정도로 인삼공사의 뒷심이 대단했다.
인삼공사 오세근은 18점을 넣었고, 먼로(16점)와 변준형(15점)은 팀이 역전한 4쿼터에만 10점씩 몰아쳤다.
SK에서는 워니가 31점, 10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했다. [연합뉴스=종합]
◇ 5일 전적(안양체육관)
▲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
안양 KGC인삼공사(3승 3패) 86(22-22 21-24 13-21 30-10)77 서울 SK(3승 3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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