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큐 드라마. 조명우는 2연타 역전 8강, 차명종은 1점 남기고 역전패 탈락-호치민3쿠션월드컵

이신재 기자| 승인 2023-05-27 18:27
나란히 위치한 당구대. 차명종은 앞서 나가고 있었고 조명우는 한동안 뒤져 있었다. 그러나 막 큐 결과는 달랐다.
8강 희비를 겪은 조명우(왼쪽)와 차명종(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8강 희비를 겪은 조명우(왼쪽)와 차명종(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38-46까지 뒤졌던 조명우는 타스데미르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사이 끈질기게 쫓아가 48-48을 만들었다.

차명종은 내내 10점 차의 리드를 지켰고 마지막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49점에 도달, 매치 포인트만을 남겼다.

조명우의 21이닝 공격. 타스데미르가 넣을 수 있는 공을 놓치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옆 테이블의 베트남 트란의 공격이 시작되는 바람에 장내가 시끄러워 잠시 큐를 놓고 기다려야 했다.

차명종의 마지막 1점 포지션이 좋지 않았다. 상당히 난해한 공이었고 결국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놓친 것은 그렇다 쳐도 좋은 공을 주고 말았다. 46점에서 따라잡기를 시작한 트란이 1점 씩 쌓으며 마지막 50점까지 치며 역전 8강 고지에 올랐다.

한참을 기다렸던 조명우. 옆 테이블 경기가 끝난 후 마지막 큐를 들었다. 그리고 모자라는 2점을 한꺼번에 다 채우며 막판에 활짝 웃었다.

4명이 '2023년 호치민 3쿠션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은 27일 경기에서 차명종을 제외한 조명우, 허정한, 김준태 등 3명이 8강에 올라 4강 행을 다투게 되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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