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는 "화이트삭스는 많은 경쟁 팀들이 가지지 못한 위치에 있다. 즉, 무라카미처럼 리스크가 크지만 보상이 큰 선수에게 과감히 기회를 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라며 "만약 그가 시즌 첫 달 동안 매 경기 두 번씩 삼진을 당하더라도, 큰 기대를 안고 있는 컨텐더 팀에서처럼 곧바로 벤치로 밀려날 압박은 없다. 시카고는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있으며, 만약 그가 자리를 잡는다면 화이트삭스는 미래의 핵심 전력으로 삼거나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화이트삭스가 무라카미를 혁심 전력으로 삼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무라카미는 자리를 잡으면 빅마켓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다. 따라서 화이트삭스로서는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 될 수 있다. 화이트삭스는 KBO리그에서 성공한 에릭 페디와 2년 1500만 달러에 영입했으나 계약 첫 해에 트레이드했다. 무라카미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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