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타수 2안타를 쳐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 현 KIA 타이거즈)이 세운 201안타를 넘어섰다.
경기 후 레이예스는 구단을 통해 "정말로 잊을 수 없는 하루다. 올 시즌 아프지 않고, 건강한 시즌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을 돌아보면 초반에 팀 성적이 떨어져서 최대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집중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순간은 기록을 세운 안타와 끝내기 만루 홈런"이라고 돌아봤다.
롯데 벤치는 레이예스의 기록 달성을 돕고자 그를 1번 지명타자 자리에 배치해 한 번이라도 더 타석에 서도록 했다.
비록 올 시즌 롯데는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레이예스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이제껏 뛰며 이런 열정적인 응원은 정말 처음이다. 이런 팬들과 같이 야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팬들과 함께 롯데에서, 부산에서 오래 야구하고 싶다. 시즌이 끝났으니 잠시 쉬고 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레이예스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과 감독님, 코치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신 직원들, 훈련 보조 요원 등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맺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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