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매체들도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기정사실화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에는 김하성이 다저스로 갈 수 있는 후보 3명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켄 로젠탈은 22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간의 협상이 여전히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며 다저스는 에르난데스 대신에 라인업에 추가할 수 있는 오른손잡이 대안을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젠탈이 다저스의 잠재적 옵션으로 꼽은 세 명은 FA 내야수 김하성,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화이트삭스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다.
이어 "김하성을 영입할 경우 다저스는 단순히 무키 베츠를 다시 우익수로 옮길 수도 있지만, 베츠를 2루수로 김하성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렇게 되면 개빈 럭스는 자리를 잃게 되고 내부 옵션을 사용하거나 외부 추가 옵션으로 외야수 자리를 메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MLBTR은 김하성이 세 명 중 가장 약한 타자이며, 공격적으로도 에르난데스에 비해 부인할 수 없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하성이 부진한 루키 시즌 이후 타석에서 도약했으나 여전히 리그 평균 타자에 가깝다는 것이다.
MLBTR은 또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이 내년 시즌 시작하자마자 부상자 명단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로젠탈은 김하성이 2025년 시즌 초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김하성이 복귀할 준비가 될 때까지 내부 옵션을 활용하여 라인업 카드를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MLBTR은 스즈키의 경우, 컵스가 트레이드에 주저할 것이라고 했고, 로버트는 에르란데스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유력한 후보지만 기복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본 매체들은 스즈키가 다저스에서 같은 일본인인 오타니 쇼헤이이와 한솥밥을 먹을 것인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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