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주전 보장 '꽃길' '패싱'하고 '가시밭길' '생고생' 자처...스프링캠프서 눈도장 못찍으면 '제2의 고우석' 될 수도

강해영 기자| 승인 2025-01-04 20:17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이 '꽃길'을 놔두고 '가시밭길'을 택했다.

김혜성은 주전이 보장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은 팀을 외면하고 생존을 걱정해야 할 팀과 계약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달러(약 324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TR 등 미 매체들은 4일(한국시간) 김혜성의 다저스행을 일제히 보도하며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천250만달러(약 184억원)이고,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5년 28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김혜성은 다저스를 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오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시애틀에 갔으면 올 시즌 개막일에 주전 2루수로 나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엔 주전은커녕 벤치 요원 자리도 쉽지 않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일단 유틸리티맨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출장 기회를 자주 줄지 미지수다.

김혜성으로서는 스프링캠프에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이너리그로 강등된다. 박찬호도 그랬다. 최악의 경우 고우석처럼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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