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U는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2025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를 개최하고 말리닌과 촉-베이츠 조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겼다.
말리닌은 전날 막을 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318.56점으로 우승하며 2년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다. 촉-베이츠 조는 아이스댄스에서 222.0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3)은 '베스트 의상'과 '모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두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베스트 의상'은 올리비아 스마트-팀 디에크(스페인·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게 돌아갔고, '모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은 말리닌(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차지했다.
신인상(베스트 뉴커머)은 페어 종목의 예카테리나 게이니시-드미트리 치기레프(우즈베키스탄) 조가 수상했다.
'평생 공로상'은 1980년대 남자 싱글을 지배한 스콧 해밀턴(66·미국)에게 돌아갔다. 해밀턴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차례(1981, 1982, 1983, 1984년) 우승하고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레전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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