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0136440719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kt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63-57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다가 결국 4위(33승 21패)로 시즌을 마친 kt는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가 기다리는 4강 PO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차전 승리의 주역인 외국인 선수 만콕 마티앙이 2차전에서 박준영과 충돌해 발목을 다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 또한 슈터 전현우까지 1차전에서 하체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허리 부상을 딛고 복귀한 앤드류 니콜슨이 홀로 골밑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한국가스공사는 막판까지 kt에 밀리지 않고 선전했다.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이상 12점)뿐 아니라 정성우(11점)와 신승민(10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2쿼터 도중 강혁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은 한국가스공사는 특유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버틴 끝에 경기 종료 1분 42초 전 벨란겔이 귀중한 3점슛을 성공시켜 57-5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1분여 전 문정현의 자유투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허훈이 니콜슨을 상대로 고난도 중거리슛을 적중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가스공사는 57-61로 뒤진 종료 8초 전 김낙현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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