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하는 류현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11416220084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하지만 MLB 기록과 KBO리그 기록을 합한 '비공식 개인 통산 기록'은 최상위권이다.
한·미 통산 200승을 향해서도 순항하고 있다.
류현진은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 6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그의 KBO리그 통산 승리는 111승으로 늘었다. KBO리그 역대 23위에 해당한다.
미국에서 거둔 78승을 더하면 류현진은 한·미 통산 189승을 쌓았다.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류현진은 2023년까지 186경기에 등판해 1천55⅓이닝을 던져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 934삼진을 올렸다.
이제 11승을 추가하면, 그는 한·미 통산 200승을 채운다.
KBO리그 통산 승리 기록은 송진우가 보유한 210승이다.
류현진의 1년 후배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79승으로 4월 30일 현재 이 부문 2위다. 양현종도 2021년 MLB에 진출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김광현(SSG 랜더스)은 한·미 통산 181승(KBO리그 171승·메이저리그 10승)을 거뒀다.
한국 야구를 빛낸 왼손 트로이카가 개인 통산 200승을 향해 함께 달리는 모양새다.
KBO리그 200승 레이스에서는 양현종이 앞섰지만, 한·미 통산 200승 달성은 류현진이 먼저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투구하는 류현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11417120825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그는 MLB에선 삼진 934개를 잡아 한·미 통산 탈삼진은 2천339개다.
KBO리그 탈삼진 기록은 양현종이 작성한 2천97개다. MLB에서 삼진 25개를 잡은 양현종의 한·미 통산 탈삼진은 2천122개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삼진 1천916개(3위), MLB에선 104개를 잡았다. 김광현의 한·미 통산 삼진은 2천20개로, 송진우의 KBO리그 2위 기록(2천48개)에 접근하고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 류현진은 '한국 투수 비공인 1위'인 셈이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류현진은 날카로운 제구로 견고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9이닝당 볼넷은 1.52개로, 원태인(1.00·삼성 라이온즈)과 소형준(1.45·kt wiz)에 이어 3위를 달린다.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면 류현진의 승리 시계는 더 빨리 돌아갈 수 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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