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났던 김가영-스롱 피아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51257160681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4일 오후 펼쳐진 LPBA 8강전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김상아(하림)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11-3으로 승기를 잡은 스롱은 2세트 11-8(7이닝), 3세트 11-2(9이닝)까지 연달아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달성했다.
'당구 여제' 김가영 역시 강지은(SK렌터카)을 상대로 한 8강전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첫 세트를 2-11로 내준 김가영은 이후 3세트를 연속으로 탈환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최근 전적에서는 김가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롱과의 최근 3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한 김가영은 2024-2025시즌 들어 8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스롱이 김가영을 마지막으로 꺾은 것은 2022-2023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나머지 LPBA 준결승 대진에서는 김보라와 최지민이 맞선다. 김보라는 일본 선수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3-0으로 물리치며 LPBA 데뷔 후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최지민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3-1로 누르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PBA 32강전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김준태(하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등 주력 선수들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5일에는 LPBA 준결승전과 PBA 16강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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