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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김혜성, 출루 능력 탁월...상위 타순에 활로 열어줘"

2025-05-17 09:20:00

득점하는 김혜성. 사진[EPA=연합뉴스]
득점하는 김혜성. 사진[EPA=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MLB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을 세운 김혜성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9-2 대승을 거둔 후 "오늘 경기는 공격력이 굉장했다"며 "특히 김혜성은 계속 출루했고,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김혜성은 출루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빠른 속도로 베이스를 훔치며 상위 타순에 활로를 열어준다"고 김혜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날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 경기 5차례 출루는 그의 MLB 커리어 최고 기록이다. 특히 김혜성이 출루할 때마다 다저스 상위 타선이 득점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두드러졌으며, 1번 타자 오타니는 김혜성의 출루 상황에서 두 차례나 홈런을 터트렸다.

이 경기를 통해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429로 급상승했고, 출루율은 0.467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2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의 발에 왼손이 꺾이면서 부상 우려가 있었으나, 로버츠 감독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 괜찮다"고 전해 팬들의 우려를 덜었다.

KBO 출신인 김혜성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09억원)에 계약했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지만, 다저스 주전들의 줄부상을 틈타 지난 4일 빅리그에 콜업된 후 타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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