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마감...타율 0.281로 소폭 하락

장성훈 기자| 승인 2025-05-28 19:2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이다.

이날 무안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1(210타수 59안타)로 하락했다.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정확히 14일 만에 4번 타순으로 돌아온 이정후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의 공에 맞아 출루하는 것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4회와 7회 타석에서는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막판 9회 말 샌프란시스코는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엘리오트 라모스의 안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좌익선상으로 날린 짧은 플라이볼이 상대 좌익수 라일리 그린의 슬라이딩 캐치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이정후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전경기까지 지속해온 연속 안타 행진을 7경기에서 종료하게 됐다.

올 시즌 이정후의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은 3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4월 8일 신시내티전까지 작성한 8경기다.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1-3 완패를 당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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