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유일한 약점은? 이정후(0.349)보다 훨씬 낮은 득점권 타율 0.229...작년에도 시즌 초반 부진

강해영 기자| 승인 2025-06-03 07:22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유일한 약점은 무엇일까?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0.293의 타율에 22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방망이를 매섭게 돌리고 있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3일 야구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하며 오타니의 유일한 약점은 득점권 타율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현재 내셔널 리그에서 홈런 22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그의 득점권 타율은 놀랍게도 .229(35타수 8안타)로 낮다"며 "이 때문에 그의 타점은 리그에서 37개로 공동 15위에 머물고 있으며, 리그 선두인 컵스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52개)보다 뒤처져 있다"고 했다.

오타니의 득점권 타율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0.349에 비해 1할 이상이나 낮다.

오타니는 지난해 시즌 초반에도 득점권 타율이 매우 낮았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 시절 NPB에서 총 2,038개의 안타를 쳤던 야구 해설가로, MLB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아라이 히로마사 씨는 "오타니는 기회가 왔을 때 공에 너무 많은 힘을 가해 나쁜 공에 스윙을 하고 있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려는 욕심 때문에 좋은 공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라이 씨는 "하지만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았다. 시즌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거나, 베이스를 클리어하는 2루타 또는 3루타를 달성한다면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했다.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가장 좋아하는 달인 6월은 그의 운을 바꾸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했다. 오타니는 2023년 에인절스 시절 6월에 15개의 홈런을 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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