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투수 타일러 앤더슨.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51244560340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베테랑 좌완 타일러 앤더슨이 5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팀 연습 중 보스턴의 호세 플로레스 1루 주루 코치와 격한 말다툼을 벌였다.
두 사람은 그라운드에서 서로를 향해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감정적인 대치 상황을 연출했고,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양 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단순히 야구에 관한 대화였을 뿐"이라며 "야구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의견 차이가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가볍게 넘겼다.
에인절스의 론 워싱턴 감독 역시 관련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앤더슨과 플로레스 코치는 사인 스틸링(훔치기) 문제를 둘러싸고 추잡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더슨은 지난 3일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4⅓이닝 동안 7개 안타와 2개 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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