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이 전반 31분 오베르단의 운이 따른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어정원이 짧게 터치한 공을 조르지가 오른발로 때린 슛이 수비벽에 부딪혀 골문 앞 오베르단에게 흘러갔고, 오베르단이 차분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37분 장성원이 미드필드 왼편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에드가가 골 지역 오른편에서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모면했다.
반면 승점 13점에 머물고 있는 꼴찌 대구는 8경기 연속(3무 5패) 승리 없는 행진을 이어가며 여전히 승수를 쌓지 못했다.
새로운 사령탑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도 2무 1패를 기록하며 아직 첫 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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