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18일,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성과를 담은 세 번째 ESG 보고서 'Playing Toward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을 향한 플레이)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부터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와 국제 공시 체계를 기반으로 작성해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구조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 서두에 마련한 'Special Page'에서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앞두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ISO 27001', 'ISO 27701' 등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 구축 과정을 소개하며,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대응 역량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ISSB)의 4대 공시 핵심요소(거버넌스·위험관리·전략·지표 및 목표)에 따라,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와 유럽연합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SRS)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윤리경영 및 공정거래 ▲이용자 권익과 디지털 책임 강화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량 관리 등 4대 중대 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리스크 분석과 전략, 실행 실적을 담았다.

카카오게임즈는 환경 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의 '액티브그린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및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다. 또 국제환경경영 표준인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고, 게임 이용자와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전체 임직원의 약 30%가 참여한 '다가치 나눔파티' 프로젝트를 통해 자발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추진했다. 또 '장애인 게임 문화 접근성 증진 사업',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등 주요 CSR 활동의 성과를 정량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공헌 전략도 고도화하고 있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ERM(전사적 리스크 관리) 위원회를 운영하고 내부 감사 기능을 강화해 통합적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며, 윤리경영과 공정거래 기반을 정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통합 A등급을, 2025년 2월 MSCI ESG 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