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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전설' 호날두, "이번 챕터 끝났다" SNS 글 후 반전...알나스르 2년 연장으로 1000골 향한 대장정 계속

2025-06-27 09:55:37

알나스르에서 뛰는 호날두 / 사진=연합뉴스
알나스르에서 뛰는 호날두 / 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최근 불거졌던 이적 루머를 잠재우고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의 인연을 2년 더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알나스르는 2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호날두와 2년 계약 연장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호날두는 2027년까지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존 계약은 이달 말 만료 예정이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2022년 12월 사우디 리야드 연고의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기본 연봉과 광고료, 초상권 수익 등을 합쳐 2억 유로(약 31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재계약도 유사한 조건에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의 득점력은 여전히 무서웠다. 2024-2025시즌 알나스르에서 41경기 35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알나스르 입단 이후 지금까지 111경기에서 99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클럽과 국가대표를 통틀어 통산 938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역사적인 1000골 달성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다만 개인 기록과 달리 팀 성과는 아쉬웠다. 아랍클럽챔피언스컵 우승을 제외하고는 다른 대회에서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고, 2024-2025시즌 사우디 리그에서도 18개 팀 중 3위에 머물렀다.

알나스르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 사진=연합뉴
알나스르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 사진=연합뉴
계약 만료가 임박하면서 호날두를 둘러싼 이적설이 연일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시즌 종료 후 그가 SNS에 "이번 챕터는 끝났다. 스토리는 아직 계속된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려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몇몇 클럽과 협의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달 15일 개막한 FIFA 클럽 월드컵 참가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대회 출전 의사가 없다고 직접 선을 그었고, 결국 알나스르 잔류로 결론이 났다.

재계약 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다. 동일한 열정, 동일한 꿈으로 함께 역사를 써내려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이제 내년 여름 북중미 월드컵에서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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