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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역전패' 전반 5점 리드했던 한국 주니어 핸드볼...튀니지에 29-31로 무너져 23위 결정전

2025-06-27 16:05:46

튀니지전에서 슛을 던지는 이호현(원광대) /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튀니지전에서 슛을 던지는 이호현(원광대) /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3-24위 결정전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26일(현지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에서 진행된 IHF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21세 이하) 선수권대회 21-24위전에서 튀니지에 29-31로 패배했다.

이 결과로 한국은 27일 아르헨티나와 23위를 가리는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32개국이 참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이 출전했다. 이 중 일본만이 유일하게 16강에 올라 15-16위전에서 루마니아와 맞대결한다.

한국은 이날 튀니지를 상대로 전반 19-14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케 했지만, 후반 들어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개인 득점에서는 김정우(조선대)가 7골로 팀 득점을 이끌었다.

한편 이번 대회의 4강 대진은 덴마크-스웨덴, 포르투갈-페로제도로 확정됐다.

특히 인구 5만 명 남짓의 작은 나라 페로제도가 4강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3년 대회 8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 진출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낸 것이다.

IHF 공식 홈페이지는 "프랑스는 등록선수만 60만 명을 넘는 반면, 페로제도는 전체 인구가 5만4천 명에 불과하다"며 이 성과의 의미를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9-10위전에 나서 스페인과 순위를 가린다.

영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사이에 위치한 여러 섬으로 구성된 페로제도는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으로, 핸드볼 강국 덴마크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핸드볼이 친근한 스포츠로 자리 잡은 문화적 배경이 이런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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