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스프린터 톰프슨.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133350291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마미 로켓'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8)는 개인 통산 9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뒀다.
톰프슨은 28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2025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5로 우승했다.
남자 100m에는 국가당 최대 3명이 출전할 수 있다.
1위를 차지한 톰프슨과 9초83에 달린 2위 오빌리크 세빌(24), 9초88로 3위를 한 아킴 블레이크(23)가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톰프슨은 개인 최고 기록(종전 9초77)을 0.02초 당기며, 세계 역대 6위 기록도 세웠다.
'황제' 우사인 볼트(9초58·자메이카), 타이슨 게이(9초69·미국), 요한 블레이크(9초69), 아사파 파월(9초72·이상 자메이카), 저스틴 개틀린(9초74·미국) 등 5명 만이 톰프슨보다 빠른 기록을 보유했다.
![파리올림픽 남자 100m 결선에서 기록을 확인하는 톰프슨(오른쪽)과 라일스.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135030205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파리 올림픽 결선에서 라일스는 9초784, 톰프슨은 9초789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톰프슨은 9월 도쿄에서 라일스에게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톰프슨은 자메이카 선수권이 끝난 뒤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난 오늘 내 기록에 놀라지 않았다. 세계 기록을 경신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자신감이 넘치고, 내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135520326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0초91로 3위를 차지하며, 도쿄행 막차를 탔다.
역대 최고 여자 스프린터로 꼽히는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애초 지난해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 100m 준결선에서 부상 탓에 기권한 뒤, 은퇴를 1년 미뤘다.
그는 "자메이카 선수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내가 또 뛸 기회가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며 도쿄행 의지를 드러냈고, 목표를 이뤘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출발선에 섰다는 건, 내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는 것"이라며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는데 10초91에 뛴 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에 선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8개 대회에서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내가 일본에서 첫 번째 세계선수권을 치른 걸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일본에서 내 여정을 마무리하는 건, 정말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도쿄행을 반겼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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