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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테니스 선수' 스비톨리나, 윔블던 또 도전...1회전 통과

2025-07-01 09:42:43

엘리나 스비톨리나 / 사진=연합뉴스
엘리나 스비톨리나 /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13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윔블던 테니스선수권대회(상금 총액 5천350만파운드·약 997억원) 여자단식 1회전을 무난히 통과하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스비톨리나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대회 개막일 경기에서 헝가리의 아나 본다르(75위)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제압했다.

다음 상대는 바르바라 그라체바(92위·프랑스)와 알렉산드라 사스노비치(107위·벨라루스) 간 1회전 승부의 승자로 결정된다.
스비톨리나는 윔블던과 특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 준결승 무대를 밟았으며, 지난해에는 8강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프랑스 출신 ATP 랭킹 48위 가엘 몽피스와 2021년 결혼한 스비톨리나는 이듬해 딸을 출산한 뒤 테니스 코트로 돌아왔다.

올 시즌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비톨리나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이어 8강 성과를 거뒀다.

이번 윔블던 대회는 7월 13일 폐막까지 14일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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