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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강등 쓰라림 딛고...한국 여자배구, 코리아인비테이셔널서 재기 다짐

2025-07-23 18:57:08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모랄레스 감독의 이야기를 듣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모랄레스 감독의 이야기를 듣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강등이라는 충격 속에서 돌아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재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 23일 진천선수촌에서 재집합해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대회를 위한 구슬땀 훈련에 돌입했다.

올해 VNL에서 참가 18개국 중 꼴찌(1승 11패)를 기록하며 강등 수모를 당한 채 귀국한 지난 14일로부터 9일 만의 재소집이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VNL 3주 차에 출전했던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GS칼텍스)가 U-21 세계여자선수권 대표팀으로 이동하면서 김세빈의 빈자리는 박은진(정관장)이 메우게 됐다.

또한 왼쪽 하지 스트레스 골절로 재활 중인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현대건설) 대신 박은서(페퍼저축은행)가 새롭게 합류해 총 14명이 코리아인비테이셔널 무대를 밟는다.

한국 대표팀의 대회 일정은 8월 12일 아르헨티나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랑스(13일), 스웨덴(15일), 일본(16일), 체코(17일) 순으로 5개국과 연속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일본과 프랑스 등 강호들이 9월 세계선수권 대비 최종 점검차 주전급 선수들을 파견할 예정이어서 우리 대표팀에게는 세계 정상급 팀들과의 실력 가늠이 가능한 절호의 기회다.

세대교체를 추진하며 젊은 피를 수혈 중인 한국 여자배구로서는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중요한 실전 테스트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2+1년' 조건으로 계약한 모랄레스 감독에게는 더욱 중요한 대회다. 이번 대회 후 1년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재신임 평가가 예정되어 있어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로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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