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잦은 부상과 휴식으로 인해 올 시즌 꾸준히 그라운드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어깨 부상 이후 완전한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종아리와 허리 통증 등 잇따른 부상으로 시즌 출전이 불안정한 상태다. 이로 인해 경기 감각 유지가 어려워졌고, 중요한 순간마다 결장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며 무리하지 않는 출전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팬들의 기대감과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부상 회복과 경기 복귀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면, 그의 미래에 큰 그림자가 드리워질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 본인도 완전한 컨디션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결장 패턴이 지속된다면, 시즌 후반 그의 몸 상태와 경기력에 따라 FA 시장에서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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