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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사구에 분노 폭발' 로블레스, 배트 투척으로 10경기 징계

2025-08-20 13:50:39

빅터 로블레스 / 사진=연합뉴스
빅터 로블레스 / 사진=연합뉴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투수에게 배트를 던진 시애틀 매리너스 빅터 로블레스(28)가 중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20일 로블레스에게 10경기 출장 금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트리플A에서 재활 중인 로블레스는 18일 라스베이거스와 경기에서 3회초 조이 에스테스(23)의 몸쪽 공에 맞을 뻔한 뒤 화를 참지 못하고 투수에게 배트를 집어던져 퇴장당했다.
로블레스는 최근 4경기에서 3차례나 몸에 맞는 공을 당했다. 13일에도 에스테스에게 맞았고, 작년 9월 메이저리그에서도 같은 투수에게 맞은 바 있다.

로블레스는 SNS를 통해 "오랜 재활에 지친 데다 최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사과했지만 MLB 징계는 피하지 못했다.

출장 금지는 메이저리그 복귀 첫날부터 적용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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