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타격감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허리 통증으로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혜성도 어깨 통증을 숨기고 뛰다 상처가 악화돼 결국 한 달 가까이 허송세월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선 타율 0.290, 1홈런 22타점 23도루, OPS 0.799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지만 갑자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너리거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우석은 손가락 골절과 무릎 부상 등에 시달렸다.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도 신통치 않다.
이런 와중에 이정후는 시즌 내내 큰 부상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성적은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으나 다치지 않은 점이 최대 수확이다.
2025 시즌 한국인 선수들의 MLB·MiLB 여정은 건강과 성적 면에서 혹독한 시험이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낸 선수가 많았다. 그들에게 2025년은 잊고 싶은 해일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