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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부진'으로 점철된 2025 시즌, 한국인 MLB·MiLB는 '악몽' 그 자체...이정후는 안 다친 게 최대 수확

2025-08-27 08:50:02

김하성
김하성
2025년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들의 시즌은 말 그대로 부상과 부진의 연속이었다. MLB의 김하성, 김혜성, 이정후뿐만 아니라 고우석, 배지환, 심준석, 장현석, 최현일 등 마이너리거들까지 대부분 시즌 내내 몸 상태와 성적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하성은 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타격감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허리 통증으로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혜성도 어깨 통증을 숨기고 뛰다 상처가 악화돼 결국 한 달 가까이 허송세월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피츠버그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하자 이내 마이너로 강등됐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091로 부진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선 타율 0.290, 1홈런 22타점 23도루, OPS 0.799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지만 갑자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너리거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우석은 손가락 골절과 무릎 부상 등에 시달렸다.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도 신통치 않다.
심준석은 루키리그에서 3년을 보내다 최근 방출됐다. 향후 거취가 불투명하다. 최현일은 새 팀에서 고전 중이다. 보직이 선발에서 구원 투수로 강등됐다. 장현석 역시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이런 와중에 이정후는 시즌 내내 큰 부상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성적은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으나 다치지 않은 점이 최대 수확이다.

2025 시즌 한국인 선수들의 MLB·MiLB 여정은 건강과 성적 면에서 혹독한 시험이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낸 선수가 많았다. 그들에게 2025년은 잊고 싶은 해일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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