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이어가고 있다. 8월 말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포스트시즌 불펜 후보로 활용될 수 있었지만, 끝내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MLB 규정상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은 9월 1일 정오 기준으로 40인 로스터 또는 6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된 선수에게만 주어진다. 제한 명단(restricted list)에 있는 선수라도 시즌 중 PED(금지 약물)로 정지되지 않았다면 출전 가능하지만, 고우석은 8월 말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출전은 불가하게 됐다.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MLB 규정과 현재 구단 판단을 고려하면 올해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포스트시즌 불발은, 시즌 초반 부상과 로스터 등록 시점의 제약이 맞물린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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