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경기에서 선발 카를로스 로돈은 6회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뒤였다. 최근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이라며 자신만만했던 양키스 불펜진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카밀로 도발과 팀 힐이 연달아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타이거즈 쪽으로 기울었다. 도발은 그린에게, 팀 힐은 카펜터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틀 연속 9실점이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해진다.
양키스에게는 아직 반전의 기회가 남아 있다. 데이비드 베드나가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나서면서 불펜 재정비 가능성도 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양키스 불펜이 다시 '최강'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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