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은 7월 한 달간 타율 0.193으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어 8월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9월 들어서는 타율이 0.077에 머물렀다. 시즌 초 스프링캠프에서 드러났던 부진이 다시 재현되는 듯한 흐름이다.
문제는 단순한 성적 하락에 그치지 않는다. 부상 여파와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 때문에 그가 갖고 있던 장점들이 사라졌다.
무리한 강행군이 오히려 선수와 팀 모두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당장의 출전보다는 완전한 회복이 우선이며, 잔여 시즌에 무리해 출전하다 자칫 내년까지 후유증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팬들은 김혜성이 온전한 몸으로 다시 팀의 중심에 서길 바라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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