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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수상하다! 타격 폼 허물어져...부상 후유증인가, 또 통증 숨기고 있나?

2025-09-16 06:23:56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다저스)의 스윙이 흔들리고 있다.

왼쪽 어깨 활액낭염에서 돌아온 그는, 그동안 팬들이 익숙하게 보던 날렵하고 정확한 타격폼 대신, 어설픈 상체 의존 스윙으로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 9월 들어 단 14타수 1안타, 타율 0.071. 복귀 이후 선발 출전은 고작 3번뿐, 나머지는 대수비나 대타로 몇 타석을 소화하는 게 전부다.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김혜성은 8회말 무키 베츠의 대수비로 들어섰다. 그리고 9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10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 공은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였지만, 심판의 선언은 무자비했다. 팬들의 기대와 달리, 김혜성은 또 한 번 묵묵히 벤치로 돌아갔다.
로버츠 감독은 냉혹하게 평가했다. 수비와 주루는 뛰어나지만, 왼손 투수 상대 컨택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로스터에 남아있다. 수비, 스피드, 유틸리티 능력은 여전히 빛을 발할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앞의 포스트시즌과 내년 시즌을 위해, 반드시 타격폼을 회복하고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부상 후유증이 남은 것 아니냐, 아니면 또 다른 통증을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다. 한 경기, 한 타석이 곧 승패를 좌우하는 단기전. 김혜성이 다시 예전의 스윙을 되찾지 못하면, 그의 MLB 여정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김혜성, 지금의 침체는 단순한 슬럼프일까, 아니면 부상과 통증이 만든 그림자일까. 답은 오직 남은 타석과 그의 스윙 속에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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