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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중국 마스터스 16강 진출

2025-09-16 21:05:00

좌측부터 서승재·김원호.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좌측부터 서승재·김원호.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 조가 어려운 승부 끝에 중국 마스터스 16강에 안착했다.

김원호-서승재는 16일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복식 32강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를 2-1(18-21, 21-19, 21-15)로 꺾었다.

세계랭킹 9위인 천보양-류이는 지난달 파리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결승에서 김원호-서승재에게 패했던 상대다.
1게임에서 김원호-서승재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6-6 동점 후 연속 실점으로 주도권을 내주며 7-13까지 벌어졌고, 결국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5-5에서 5연속 실점으로 끌려갔다. 11-11 동점 이후에도 흐름을 잡지 못하다가 간신히 2점 차로 승부를 가져갔다.

3게임에서야 제 실력을 발휘했다. 3-3 동점 후 점차 격차를 벌리며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1월 조를 결성한 김원호-서승재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시리즈 3개 대회를 포함해 5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그들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복식의 2연속 세계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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