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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초가 메달 갈랐다"... 스포츠클라이밍 정지민, 세계선수권 여자 스피드 4위

2025-09-24 22:45:00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의 정지민.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의 정지민.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지민(서울시청)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스피드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줘야페이에게 0.04초 차로 패하며 4위를 기록했다.

정지민은 6초38을 찍었지만, 줘야페이가 6초34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예선 3위로 16강에 오른 정지민은 6초55로 멍스쉐(중국·6초83)를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친위메이(중국·6초63)를 6초36의 기록으로 꺾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덩리쥐인(중국·6초42)과 맞붙은 정지민은 출발 직후 두 차례 미끄러지는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8초00의 부진한 기록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줘야페이를 상대로 빠르게 암벽을 치고 올라갔으나, 0.04초 차 석패로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폴란드)가, 은메달은 덩리쥐인이 차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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