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포럼은 팬(Fan)과 컨트리뷰션(Contribution, 기부금)의 합성어인 '팬트리뷰션'(Fantribution)을 주제로 진행했다.
게임 IP(지적재산권)와 게이머, 팬덤 및 인플루언서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선한 영향력의 실천 사례를 조명하며 사회 공헌에 활력을 주는 팬덤의 의미를 짚어보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것이 희망스튜디오 측의 설명이다.
정소림 캐스터의 사회로 진행했으며, 기조연설을 맡은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유저 친화적 산업에서의 선순환 가치 창출'을 주제로 팬덤과 게임 산업의 상호작용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제시했다.
정 평론가는 "팬덤은 이제 단순한 소비 주체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중요한 채널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K-팝 팬덤이 형성한 공동체 기반의 선순환적 기부 문화는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는 '게이머가 팬으로 성장하는 사회공헌 모델 구축'을 주제로 MMORO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로드나인'를 예로 들며 발표했다.
한 이사는 "로드나인은 게임 출시 초기부터 게이머의 참여와 커뮤니티의 힘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팬덤형 사회공헌 모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 해결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와 팬덤의 콜라보'를 주제로 발표한 비타콘 옥성아 대표는 "스타와 팬덤, 그리고 희망스튜디오가 함께한 '러브온탑' 기부 챌린지는 재미와 참여, 확산이라는 선순환 가치를 창출한 사회공헌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샌드박스네트워크 창업자 겸 크리에이터 도티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선한 영향력 확장'을 주제로 "크리에이터로서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팬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과 선한 영향력을 넓혀 왔다"며 "뉴미디어 채널은 팬덤과 대중의 사회적 기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이번 포럼은 게임 IP와 인플루언서의 선행에 공감한 다양한 팬덤이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사회적 임팩트를 확산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희망스튜디오는 앞으로도 팬덤이 재미·공감·보람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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