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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야마구치에 역전승...파이널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

2025-12-19 17:30:00

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1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A조 3차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를 47분 만에 2-1(14-21, 21-5, 21-14)로 꺾었다.

전날 미야자키 도모카를 완파하며 4강을 확정한 안세영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도 16승 15패로 앞서 나갔다.
1게임에서 11-11 동점 이후 내리 5실점하며 14-21로 내줬다. 그러나 2게임 초반 6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막판 7점을 연달아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게임에서는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다 연속 3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15-14에서 6점을 연속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야마구치(2승 1패)는 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올 시즌 10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모모타 겐토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20일 B조 2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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