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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2위 마감...4번의 올림픽 '메달 꿈' 끝내 불발

2026-02-15 13:45:00

숨 고르는 김준호. 사진(밀라노=연합뉴스)
숨 고르는 김준호. 사진(밀라노=연합뉴스)
네 번째 동계올림픽에 나선 김준호(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 68로 29명 중 12위에 그치며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메달 없이 마감했다.

1995년생인 김준호는 30세의 나이로 2014 소치에서 500m 21위로 올림픽에 첫 발을 디뎠다. 2018 평창에서는 출발 직후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꽂히는 불운을 겪으며 12위에 머물렀고, 2022 베이징에서는 동메달의 일본 모리시게 와타루와 0.04초 차이로 6위에 올라 시상대 문턱에서 좌절하며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이번 레이스에서도 초반 100m를 9초 56의 전체 6위 기록으로 끊으며 기대를 모았으나 후반 속도가 떨어지며 두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질주하는 구경민. 사진(밀라노=연합뉴스
질주하는 구경민. 사진(밀라노=연합뉴스

함께 출전한 구경민(스포츠토토)은 첫 100m 9초 78로 뒤처졌으나 후반 추격에 힘을 쏟아 34초 80으로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조던 스톨츠는 500m에서 33초 77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0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첫 100m 전체 5위에 불과했던 스톨츠는 후반 400m를 24초 22로 주파하며 뒷심을 과시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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